한수원, 원전기자재 해외수출 전담법인 설립

입력 2015-11-19 14:19
수정 2015-11-19 16:27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원전기자재와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전담법인인 한국원자력기자재주식회사(KNP, Korea Nuclear Partners 를 민간기업 29개사와 함께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KNP는 오늘(19일) 한수원 조석 사장과 민간기업 대표이사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해 그동안 한국업체들이 해외수출시 품질요건과 진입장벽이 높아서 겪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NP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BNPP)를 포함한 글로벌 원전시장에 원전기자재와 함께 검사 및 정비용역 수출 등을 맡아 향후 10년동안 약 6,500억원 규모의 수출시장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또, 해외 원전 건설사 및 운영사에 대한 국내기업의 유자격 등록지원, 해외 주요 기술기준에 대한 국내기업의 인증지원 업무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조석 사장은 "KNP 설립을 통해 한수원과 기자재 제작업체가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전 산업계가 해외 원전운영정비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