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오는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2만3,797가구로 집계돼 지난 2006년의 33만3,319가구 이후 최대 규모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만23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남과 서울, 충남, 경북 등도 각각 2만가구 이상 입주 물량이 예정됐습니다.
올해 분양물량은 약 50만가구에 달하는 데, 지난 2006년 부동산 호황기 때 나왔던 밀어내기식 분양물량보다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때문에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증가와 기존 계약자들이 입주를 거부하는 사태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2017년은 과잉공급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전 대응과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