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모터쇼 개막...글로벌 신차 각축

입력 2015-11-19 17:09
<앵커>
내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LA오토쇼가 개막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경기가 되살아난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신차를 내세웠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오토쇼에는 전 세계 30여개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차를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6세대 아반떼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
"엘란트라(아반떼)는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는 아주 중요한 모델입니다. 내년에 출시되면 연간 20만~2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앞세워 올해 15% 급성장한 미국 SUV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LA오토쇼에는 대중차와 함께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럭셔리 세단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야구장 만한 주 전시장 절반을 고급차 브랜드가 채웠을 정돕니다.

<인터뷰>토비어스 모어스 벤츠 AMG 사장
"벤츠AMG는 (미국에서) 판매량과 제품 면에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는데, 내년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모델인 G90를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투입해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미국은 해마다 10%씩 성장하는 세계 최대 고급차 시장입니다.

<스탠딩>조현석 기자
경기 회복에 되살아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