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선반영된 뉴스로 금융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를 비롯해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열린 미국 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려도 될 만큼 경제여건이 조성됐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연준이 제시한 금리인상의 필수 조건인 고용과 물가가 목표치에 근접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재닛 옐런 美연준 의장(11.4 美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현재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도 견고하고 수출이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하방 압력도 다소 완화되고 있다"
내달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FOMC 의사록이 공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12월 인상은 충격을 받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덜 충격을 받겠지만 변수에 따라 다르다. 금리 영향은 안받겠지만 제일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환율이다. 내년도 환율이 예상외로 1250원까지 갈수 있다고 본다"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은 연준이 다음달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달러랠리가 6개월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제 관심은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와 폭에 쏠려있습니다.
[인터뷰]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제 관심은 두번째, 세번째 인상이 언제인가이다. 저희는 인상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본다. 점진적 인상에 대한 안도랠리가 몇 달간 나오다가..."
내달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단기 안도랠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