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 기자] 부드럽고 포근하며 비교적 스타일 연출이 용이한 사계절 아이템 니트. 하나의 니트에 어떠한 아이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지만 자칫 과하거나 2%부족한 패션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니트 룩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버건디 니트에는 슬랙스 팬츠와 비슷한 톤의 백을 들어 세미 포멀룩으로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주인공 황정음이 자주 선보였던 패션이기도 하다. 조금 밋밋하다고 느껴진다면 유니크한 레이스 업 슈즈나 버킷 햇을 더하면 디테일한 개성을 살릴 수 있다.
편안한 루즈 핏과 립스틱 짜임으로 생동감을 살린 네이비 니트는 그레이 아이템을 활용하면 차분하고 성숙한 매력이 묻어난다. 군더더기 없는 클러치를 들거나 도톰한 기본 보카시 삭스를 살짝 보이게 착용하면 청순한 여대생 느낌이 연출된다. 프린지 장식의 헤어밴드를 써주면 러블리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이중 매력을 뽐낼 수 있다.
그래픽 로고와 스터드 장식이 포인트가 되어주는 블랙 니트에는 시크한 레더 스커트가 제격. 여기에 버킷 미니 백과 리본 모양의 초커를 같이 매치해주면 아찔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포인트로 글로시한 레드 립까지 발라준다면 섹시한 매력까지 발산할 수 있다. (사진=조프레시, 마이로초아, 림림, 어썸니즈, 마가린핑거스, 삭스타즈, 이비니아, 러프리, 에잇세컨즈, 호제, bpb, 코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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