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 아지트 급습.. 용의자 2명 사망

입력 2015-11-19 10:56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파리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에 대한 검거 작전 도중 총격전이 벌어져 테러 용의자 2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경찰 특공대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아바우드 등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이 또 다른 테러를 계획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생드니 중심가에 있는 한 아파트를 급습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3일 자살 폭탄 테러가 있었던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경찰이 급습하자 용의자들이 자동소총을 쏘는 등 저항해 한 시간가량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 끝에 용의자 여성 1명은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고, 다른 1명은 경찰에게 사살됐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으며, 경찰 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아바우드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애초 아바우드는 시리아에 머물면서 이번 테러를 배후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18일 "정보에 따르면 아바우드가 (생드니) 아파트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자살한 여성은 아바우드의 사촌"이라며 "생드니 아파트에 있던 용의자들이 고층 빌딩 밀집 지역인 라데팡스에 대한 테러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파리 테러' 총책 아바우드 아지트 급습.. 용의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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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