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 활용법, "장수 돕고 치매 예방"

입력 2015-11-19 09:25
수정 2015-11-19 09:57
▲(사진=SBS 뉴스 캡처)

커피 찌꺼기 활용 네 가지 방법, "강력한 항산화 효과"

커피 찌꺼기 활용 네 가지 방법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은다. 주로 탈취, 찌든때 제거, 후라이팬 닦을때, 천연 방향제 등으로 활용된다.

한편, 커피가 장수를 돕고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돼 새삼 화제다.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팀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사망 위험률을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1잔 미만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을 1로 볼 때,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위험률은 0.52라고 밝혔다.

연구 관계자는 커피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심혈관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형 치매 등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도 최근 영국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