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10주년' 학술대회 열린다

입력 2015-11-19 12:00
퇴직연금제도 10주년을 맞아 제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연금학회는 2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퇴직연금제도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한국노동연구원이 후원하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퇴직연금제도 각계 이해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정지원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이날 '퇴직연금제도 연혁과 현황, 앞으로의 과제' 등을 보고한다. 이후 김원식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4명의 연구자가 '퇴직연금 제도 도입 10주년 성과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류건식 보험연구원 박사는 '퇴직연금제도의 현주소와 정책방향'을 주제로, 홍원구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퇴직연금제도의 개선방향'을, 김병덕 금융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연기금의 자산운용 동향과 퇴직연금의 자산운용 전망'을 각각 소개한다. 또 김재현 상명대 교수는 '사회연대적 관점에서 퇴직연금제도 도입 10년의 평가와 과제'를 논한다.

이와 관련해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10년간 퇴직연금제도는 적립금 110조원, 도입 사업장 수 30만 곳, 가입 근로자 수 561만 명에 이를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 며 "그러나 낮은 수익률과 연금수령 비율 등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기에, 지금까지 일궈온 성장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10년의 여정을 걸어온 퇴직연금제도가 근로자를 위한 100년의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념 학술대회가 각계의 지혜가 모여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연금학회 홈페이지나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