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어머니 "죽음까지 생각, 누가 나를 알아볼까 겁나" 충격

입력 2015-11-19 07:34
수정 2015-11-19 07:41


김상혁 어머니

클릭비 김상혁의 어머니가 아들의 음주운전으로 받은 고통을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EBS '리얼극장-상처가 깊어진 10년'에서는 김상혁과 어머니 배수연 씨의 7박 8일 라오스 여행기가 그려졌다. 김상혁은 10년 전 음주운전 사고 이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가족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005년 음주 뺑소니 사고로 오랜 시간 컴백하지 못한 김상혁은 가족들과의 앙금도 깊어져 있었다.

김상혁 어머니는 "네가 그동안 일만 저질렀으니까 불신이 심한 것 아니냐. 또 무슨 일 일어날까 불안한 것"이라며 "(아들이)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것이 너무 싫다. 때로는 사람들이 '누구 엄마'라고 하면 싫다. 누가 나를 알아볼까 겁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혁 어머니는 "처음부터 (아들이) 일반인으로 살았으면 이런 상처도 안 받았을텐데"라며 "상처 받는 걸 보는 것이 힘들었다. 죽는 것도 생각했는데, 저 어린 것들을 두고 어떻게 죽겠나 싶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김상혁은 "어머니가 너무 딱하다. 아버지도 안 계시고 자신의 삶의 많은 것을 포기하신 것 같다"며 "연예인으로서 욕 먹고 힘든 것이 나만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가족도 나를 보면서 걱정이 많고 힘들 것이라는 걸 이제야 조금 더 느끼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