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젊음의 행진' 신보라-박광선 "첫 뮤지컬 도전이라 행복"

입력 2015-11-19 10:35
수정 2015-11-19 10:36




2007년초연 이후, 올해로 8번째 공연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80-90년대 인기 쇼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18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는 배우 신보라, 정가희, 조형균, 울라라세션 박광선, 김슬기, 임진아, 전역산, 송유택 등이 참여했다.



신보라와 울랄라세션 박광선은 '젊음의 행진'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신보라는 "두 달 정도 준비를 하면서 부담감을 느꼈다. 긴장이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연습 당시는 힘들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행복한 작품이다. 내가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데, 그 작품이 '젊음의 행진'이라서 좋다"며 뮤지컬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2011년도에 본 적이 있는데, 당시 집으로 돌아갈 때 기분이 좋았다. 이 작품에 출연제안이 왔을 때, 내가 객석에서 느낀 감정을 많은 분들이 느꼈으면 하는 생각에 오영심에 합류하게 됐다"며 오영심 역을 맡은 이유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박광선은 "예전부터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 '젊음의 행진'이 기성 가요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니까 처음 하는데 좀 부담이 덜할 것 같아서 응했다. 생각보다 뮤지컬은 정말 힘든 작품이더라. 다른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말했다.



백금택의 인기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80-90년대를 대표하는 가요들과 지누션의 '말해줘', 핑클의 '영원한 사랑', 박진영의 'Honey' 등 90년대 중후반 히트곡들로 업그레이드 되어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