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에 민감한 알뜰족 ··· 알뜰폰 허브에 관심

입력 2015-11-18 15:49
가정주부 L씨는 멈출 줄 모르고 계속 오르는 물가에 가족 통신비라도 줄여보고자 지난 달 가족 모두 알뜰폰에 가입했다. 가입 후 통신비를 비교해보니 월 5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직장인 P씨도 대형통신사 단말기 약정기간이 끝난 후 알뜰폰 USIM을 구매하여, 기존 통신사와 음성/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유사한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통신비는 이전 보다 월 1만원 가량 절감하게 돼 만족하고 있다.

이처럼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알뜰폰이 떠오르고 있다.

알뜰폰은 기지국이나 교환기 등 고가의 통신 장비를 따로 갖추지 않고, 기존의 이동통신사인 ‘SKT, KT, LGU+’로부터 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통화품질에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 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로, 가입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56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체 이동통신가입자의 약 9.8%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10명 중 1명꼴로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의 증가 추세라면 연내 10%대 진입은 물론 12% 수준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알뜰폰에 대한 관심과 가입자 성장세에 힘입어, 다양한 알뜰폰 사업자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한눈에 비교검색 할 수 있는 알뜰폰 허브(www.알뜰폰.kr)가 주목 받고 있다.



알뜰폰 허브는 주요 알뜰폰 사업자가 모두 참여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알뜰폰 통합 사이트로, 다수상품 비교기능과 맞춤요금제 상품 검색기능을 갖추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와 휴대폰을 쉽게 찾아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알뜰폰 허브 공식 SNS(페이스북)에 따르면, 알뜰폰 허브에는 알뜰폰 사업자의 대표적인 데이터중심 요금제 40여개와 이와 결합 된 단말기/유심 80여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사업자 별로 약정할인 이외의 추가 요금할인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통신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루나(LUNA), V10, 갤럭시노트5 등 최신형 스마트폰도 알뜰폰으로 제공되고, 갤럭시 A8과 J5, 갤럭시 알파와 그랜드맥스, LG F70과 LG 클래스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저가 스마트폰도 판매되고 있다. 더불어, 대형 통신사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저렴한 폴더폰과 중고폰, 선불폰 상품도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알뜰폰 허브는 명실상부한 온라인 알뜰폰 구매창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요금제 도입 및 최신 단말기를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와 공식 페이스북 개설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