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짜임’의 차이가 스타일을 바꾼다

입력 2015-11-18 15:23


[최지영 기자] 니트는 가을/겨울을 대표하는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따뜻하고 기본 스타일이라 어디에나 잘 어울려 코디하기도 쉽기 때문. 뿐만 아니라 니트는 신축성이 좋고 구겨지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어 입기에 편하다. 니트도 종류가 다양하다. 짜임에 따라 스타일과 분위기가 달라진다.

▲ 무지 니트&피셔맨 니트(꽈배기 니트)



무지 니트는 다른 니트에 비해 비교적 얇고, 셔츠에 매치하는 경우가 많다. 깔끔한 스타일로 캐주얼뿐만 아니라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피셔맨 니트는 일명 꽈배기 니트라고 우리가 부르는 니트이다. 스칸디나비아 또는 영국 북부의 어부가 착용했던 방한용 스웨터에서 근원이 돼서 피셔맨 스웨터라고 부른다. 굵직한 짜임이 특징으로 부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왜소한 체형의 남자들은 체형을 커버하기에 좋다.

▲ 와플 니트&하찌 니트



와플 니트는 크고 작은 사각형의 와플모양으로 짜여있는 타입이다. 밋밋하지 않으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 부드러운 남성미를 어필하는데 제격이다. 하찌 니트는 일본어로 숫자 8을 의미한다. 숫자 8이나 한자 8과 같은 모양이 연속으로 이어져 고리형태를 하고 있는 짜임이다. 베이직한 스타일로 편안하고 내추럴한 스타일링을 하기에 좋다.

▲ 터틀넥 니트&모크넥 니트



터틀넥 니트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박서준이 자주 입고 등장하면서 올 겨울 핫 아이템이 됐다. 목까지 감싸주는 형태라 머플러가 없어도 목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다. 댄디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슈트에 셔츠대신 입어도 훌륭한 스타일링이 된다. 모크넥 니트는 터틀넥과 달리 목 전체가 아닌 절반이나 3분의2 정도만 감싸주는 형태이다. 터틀넥이 답답한 이들은 한층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지퍼나 버튼이 달린 형태도 흔해서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하기에 제격이다. (사진=조군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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