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세일', 80%까지 할인…참여품목 역대 최대

입력 2015-11-19 07:01
<앵커>
백화점업계가 오는 20일부터 대규모 할인행사인 'K-세일'에 들어갑니다.

역대 최대 규모에 더해, '노마진'과 '출장세일' 등을 앞세워 '고객잡기'와 매출 특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백화점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입니다.

2천평의 대형 전시장에는 각종 할인상품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의류와 잡화는 물론 식품까지 백화점 전 상품군을 대상으로 종전보다 10~20% 확대된 최대 80%까지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50개 브랜드에 350억원 어치 물량은 현대백화점 개점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유희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팀장
"국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재고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이번 대형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할인율이 70~80% 까지도 할인된 품목이 있어서 소비자에게는 좋은 가격만족도를 드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형 전시관을 통째로 빌려 진행하는 '출장세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친 '출장세일'을 통해 200만명의 고객이 행사장을 찾아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브릿지> 정경준 기자
"이처럼 출장세일 등에 나서면서 백화점업계가 소비 침체 타개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세계와 롯데백화점 역시도 'K-세일'을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60여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하며,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종전보다 최대 40%포인트까지 확대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120여개 브랜드가 이번 'K-세일'에 새롭게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780개 브랜드가 대규모 할인에 나서며 200여개 품목, 100억원 물량의 '노마진' 상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백화점업계는 지난 10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이번 'K-세일'까지 대규모 할인전을 통해 내수 소비 촉진과 동시에 매출 특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