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동성장세 속에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배당금 지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무엇인지 신용훈 기자가 살펴봅니다.
<기자>
미국 금리인상 이슈와 프랑스 테러 등 대외 변수에 우리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 자료를 보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업종은 화학과 헬스케어, 화장품 등 소재와 소비재 업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케미칼의 경우 올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배나 늘었습니다.
현금배당총액은 지난해보다 13%정도 늘어난 27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원시스템즈와 GS, 한진, 동아쏘시오홀딩스 역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10배이상 급증했습니다.
현금배당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OCI와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SK케미칼, BNK금융지주 등이 꼽힙니다.
이들 종목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보다 50%이상 현금배당총액이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외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고배당 종목의 매력은 연말이 다가올 수록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나중혁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연말에) 뚜렷하게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킬만한 것은 없습니다. 실적이 따라주는 배당주가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해 이익 잉여금이 많은 회사들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