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전 세계 모든 팀을 통틀어 2015년 경기당 평균 가장 적은 실점을 허용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최근 7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치른 2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0.2실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한 209개국 중 가장 적은 평균 실점률을 기록했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실점률을 기록하는 데 가장 크게 일조한 선수로는 김영권과 곽태휘가 꼽힌다. 2015년 20경기 중 무려 13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함께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실점한 경기는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뿐이다.
실점률 전 세계 1위 기록 소식에 네티즌은 "슈틸리케 감독님 오기 전에는 약학 하나 제대로 못 했다", "슈틸리케 감독 오고 상당히 수비력이 좋아졌다", "수비가 굳건해야 성적이 좋지", "학교 시험이 쉬웠다고 만점 받은 애를 비난할 이유가 있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앙 수비수로 가장 많은 선발 출전 횟수를 기록한 선수는 김영권이었다. 총 13경기에 출전했고 곽태휘가 11경기, 장현수가 6경기로 뒤를 이었다. 골키퍼로는 김승규가 10경기로 가장 많았고 김진현 7경기, 권순태 2경기 그리고 정성룡이 1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