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대형할인업체인 코스트코에서는 삼성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이는 코스트코가 자신들이 영업을 하는 국가의 신용카드사 중 오직 1곳과 독점 계약을 맺는 '1국가 1카드사'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2000년부터 삼성카드가 코스트코의 독점적 파트너 카드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코스트코와 삼성카드에 동시에 회원자격을 가진 회원만 코스트코 매장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이같은 코스트코의 '1국가 1카드사' 원칙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법적으로는 업체가 자체적으로 가맹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문제삼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있다.
코스트코는 또 '1국가 1카드사'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소비자들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1개 카드사와만 거래함으로써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춰 제품가격이 보다 저렴해지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간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