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가 연기 활동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도희의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 관계자는 17일 한 매체에 도희가 '아빠는 딸'(가제, 김형협 감독)에 캐스팅된 사실을 알리며 "타이니지가 해체를 한 것은 아니다. 도희도 탈퇴를 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현재 나머지 두 멤버(제이민, 민트)들은 태국에서 2인조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희는 잠정적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연기쪽에만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도희가 타이니지로 다시 활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도희는 tvN ‘응답하라1994’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도희는 이전부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콩순이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둘로 나뉜다. "다른 멤버들이 너무 임팩트가 없어서 도희 혼자 끌고 가기에는 힘들었을 듯. 잘 선택했다"며 도희를 응원하는 여론이 있지만, "타이니지라는 그룹도 있었나", "배우병 걸린 듯"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도희의 연기력이 거품일지 더 성장할지는 모를 일이지만, '응답하다1994', '엄마'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도희는 확실히 자신만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또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잘 선택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잘 고르는 것도 연기자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일단 부정적인 시선은 거두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편 '아빠는 딸'에서 도희는 극 중 정소민과 허가윤의 단짝 친구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주연을 맡은 윤제문, 정소민과 심형탁 외에도 신구, 이일화, 이미도, 강기영 등이 출연한다. 내년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