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엔 비타민C! 천연비타민이 합성보다 좋은 이유는

입력 2015-11-17 15:43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우리 몸은 쉽게 약해진다. 특히 유난히 추위에 약한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기도 전에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다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워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것은 비타민C 섭취다. 비타민C는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는 만큼 연령대를 불문하고 가장 실속 있는 건강관리법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비타민C는 종합영양제, 멀티비타민, 음료수, 주사, 화장품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삶 속에 퍼져있다. 또한 국산 비타민 C 제품은 물론이고 아마존,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수입 비타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타민C 보충제 구입 시 가장 유의해서 봐야 할 부분은 바로 '합성'인지 '천연'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최근 합성비타민은 천연비타민과 달리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 비타민 C는 대부분 석유 찌꺼기인 콜타르, 박테리아, 유전자 조작(GMO) 옥수수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원료들은 우리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프랑스 캉 대학 연구진은 GMO 옥수수가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 200마리에 2년간 GMO 옥수수를 먹인 결과, 7개월 만에 약 150마리에서 종양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이 종양 중 일부는 탁구공과 비슷할 정도로 컸고, 그 무게가 쥐 몸무게의 무려 25%에 해당하는 것도 있었다.

이와 같은 합성비타민C의 부작용과 관련한 임상시험도 세계적으로 계속 진행 중에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스포츠생리학자인 에이프럴 차일스 박사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합성 비타민C의 섭취가 활성산소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부상으로 인해 활성산소가 증가한 참여자들에게 합성 비타민C를 투입한 후 활성산소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비타민C 투입 후 오히려 활성산소가 증가해 상처 치료가 지연됐을 뿐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마저 손상되는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했다.

결국 해답은 100% 천연원료를 사용한 천연 비타민제다. 비타민제의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만약 '비타민 C'처럼 천연원료명 없이 영양성분만 단독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 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명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비타민 가루 등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이산화규소,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를 살펴야 한다. 이 성분들은 영양분 흡수 방해, 적혈구 수 저하, 규폐증,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판되는 수백가지의 비타민제 중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했으면서도 화학 부형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 등 일부에 불과하다.

겨울 감기 예방법으로 주로 손씻기,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 아무 비타민이 아니라 100% 천연인지의 여부와 화학 부형제 첨가여부를 확인해 내 몸에 안전한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