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2015' 장혁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다!" 천봉삼의 '정공법'

입력 2015-11-17 12:09
▲'장사의 신-객주2015' 장혁 (사진=SM C&C)

'장사의 신-객주 2015'가 진정한 상도를 이루기 위한 '천봉삼표 평화주의'를 내세우며 안방극장에 '객주 정신'을 전하고 있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는 지난 12일 방송된 15회 분이 시청률 12.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4회 방송분 시청률 11.3% 보다 0.8% 포인트 오르며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앞으로의 시청률 쾌속질주를 예고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시청률 상승가도를 타고 있는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장혁이 펼쳐내고 있는 평화주의자 '천봉삼표 정공법'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안겨주고 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다"는 천봉삼의 기본 정신이 누구에게나 편견 없이 대한다는 천봉삼의 정신을 오롯이 뒷받침하고 있는 터. 극중 천봉삼은 넓디넓은 아량으로 자신에게 해를 가하려 했던 사람까지 아우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공감하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천봉삼은 자신을 죽이려고 혈안이 된 전(前)'송파마방' 차인 송만치(박상면)와 방금이(양정아)에게 측은함을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천봉삼은 쇠살쭈 조성준(김명수)가 '송파마방' 문서를 들고 야반도주한 송만치와 방금이를 심하게 징치할 때도 온몸을 던져 이를 저지했던 상태. 하지만 결국 조성준이 '보부상의 규율'을 앞세우며 송만치를 거세하고 방금이의 발뒤꿈치를 자르자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던 바 있다.



더욱이 천봉삼은 '송파왈짜패'의 우두머리를 만나러 갔다가 다짜고짜 자신을 향해 단도를 던지고 망치를 내려치는 사람이 다름 아닌 송만치라는 사실에 분노보다는 반가움을 먼저 드러냈다. 징치를 당한 이후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길이 없던 송만치에 대한 애틋함이 더 컸던 것. 이후에도 천봉삼은 송만치가 자신을 계속 공격했지만 반격조차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를 말리기 위해 나선 방금이가 말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본 후 충격에 휩싸였다.



천봉삼은 안타까운 마음에 송만치와 방금이에게 '송파마방'을 살리기 위해 채장을 반납하고 마방을 떠나겠다며 자신의 전부를 던졌다. 비록 죄를 지어 벌을 받았지만 지금 '송파왈짜패'의 어엿한 두목이 돼있는 송만치를 무시하거나 비아냥거리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맞대결을 취했던 것. 아버지에게 배운 가르침인,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솔선수범하는 천봉삼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앞으로 천봉삼은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하면서, 진정한 상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정의롭고 올바른 정신으로 중무장한 천봉삼이 어떤 정책으로 장사에 성공하게 될지, 2015년 현재 대한민국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장혁이 펼쳐내는 '정공법' 대사와 행동들에는 어떤 사람이든 포용하고 아우르는 '객주 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다"라며 "장혁이 진정한 상도를 위해 앞으로 배워가고 선보이는 모든 것들이 평화주의자 천봉삼의 정신을 통해 정의롭게 발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15회 분에서는 장혁-김민정-한채아가 한자리에서 대면, 가혹한 '운명의 삼각관계'를 가동하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장사의 신-객주 2015' 16회 분은 오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