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 연봉 살펴보니 '대박'…"난 한국사람" 발끈 왜?

입력 2015-11-17 11:12


첼시 리 연봉

여자 프로농구선수 첼시 리의 연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 소속의 첼시 리는 이번 시즌 구단이 야심차게 영입한 카드다. 첼시 리는 미국대학농구(NCAA) 디비전1인 럿거스대학 출신으로 계약기간 3년에 연봉 1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첼시 리의 연봉은 팀 내에서 국가대표 포워드 김정은 다음으로 높다.

첼시 리는 16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 후 인터뷰서 한국 선수임을 강조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외국인 선수 모스비는 ‘하나은행은 다른 팀들과 달리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효과를 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모스비가 “우리는 외국선수 두 명이 뛰기 때문에...”라고 답하자, 첼시 리는 “난 한국사람이다”라고 발끈했다. 모스비는 “알았다. 우리도 코트 위에 외국선수가 한 명”이라고 웃었다.

첼시 리는 할머니가 한국 사람으로 해외동포 선수 자격을 얻었으며, 이번 시즌 국내 선수와 같은 조건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