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동상권 살리기 나섰다

입력 2015-11-17 10:25


서울시와 명동관광특구협의회가 ‘명동상권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3시, 을지로 명동관광정보센터 이벤트홀에서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명동상권의 활력을 회복하고 명동을 찾는 쇼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인들이 편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명동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12월 명동지역 정체성 확립 및 미래비전을 위한 ‘도심부 도시재생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명동지역 발전방안 수립용역’을 착수할 계획입니다.

명동은 2000년대 초까지 ‘서울 최고의 번화가’로 일본·중국 관광객들이 몰렸지만, 최근에는 고유의 멋과 정체성 없는 화장품 등 소수품목 중심의 쇼핑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최근 명동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심부(예장자락 남산공원) 재생사업, 서울역 일대 종합재생 사업, 남대문시장 일대 종합발전계획 등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서울의 대표 상권인 명동이 미래비전을 갖고 도심부 활력의 한 축이 됨은 물론이고,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