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장동민, 과거 등록금 개념 발언 "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다"

입력 2015-11-17 09:57
수정 2015-11-17 10:28


▲ '냉장고를 부탁해' 장동민 개념 발언 (사진:KBS2 '해피투게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 정형돈 대신 객원 MC로 합류한 장동민의 과거 개념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한 장동민은 개념 개그맨에 등극 이후 행사 섭외가 줄었단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장동민은 "행사 섭외가 자주 들어오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올해는 두 세 개 했나?"라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장동민은 행사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4년 전 행사에서 자신이 한 발언을 꼽으며 "행사 시작할 때부터 관계자가 와서 엔딩얘기를 하라고 하더라"며 "관계자가 계속 불꽃 놀이를 신경써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매 시간마다 와서 그 소리를 하니까 화가 났다. '이걸 어떻게 잘못되게 만들지?'라고 생각했다"며 "불꽃놀이 가격만 2억 원 어치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장동민은 "이어 불꽃이 터졌는데, '여러분의 등록금이 터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벌어서 낸 등록금이 그냥 터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 장면이 동영상으로 올라와 큰 이슈가 되었고, 이에 장동민은 "난 하기싫어서 한건데 의식있는 개그맨으로 등극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난 좋았지만 정작 섭외하는 사람이 날 섭외하지 않기 시작했다"고 씁쓸해 했다.





한편 장동민은 정형돈이 복귀할 때 까지 '냉장고를 부탁해'의 객원MC를 맡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