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에 급락했던 코스피가 저가 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4.34포인트 1.25% 오른 1,967.36으로 출발해 오전 9시 17분 현재 1% 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전날 종합주가지수가 1.5%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테러 충격을 회복했습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이 344억 원 기관이 126억 원 순매도 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316억 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362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2.7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정밀과 의약품, 건설, 전기전자, 화학, 증권, 유통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이상 올랐습니다.
전기가스와 통신업종만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주가가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58% 오른 128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는 0.32%올랐습니다.
삼성물산은 3.7%, LG화학과 네이버는 2%대 강세이고,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1% 안팍 뛰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7.7포인트, 1.17% 오른 666.90으로 시작해 9시 22분 현재 어제보다 1.3% 오른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은 14억 원, 기관은 6억 원 동반 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7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은 0.73%, 카카오가 0.43% 올랐고, 동서와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는 1~2% 강세입니다.
코미팜은 7.73% 뛰었고, 컴투스도 2% 가량 올랐습니다.
한편 전날 급등했던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원 15전 내린 1,169원 9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