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쿠바 선수에 사과하는 모습보니 '엄지척'

입력 2015-11-17 09:00


손아섭 매너 한국 쿠바 야구

손아섭(27·롯데 자이언츠)이 부상을 당한 쿠바 선수에 정중하게 사과했다.

손아섭은 16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8강전 쿠바와 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손아섭은 예니에르 카노의 초구 직구를 받아쳤는데, 빗맞으면서 파울이 됐다. 공은 쿠바 더그아웃 쪽으로 향하면서 한 선수의 허벅지 부분을 강타했다.

쿠바 선수의 부상에 손아섭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손아섭은 헬멧을 벗어 정중히 사과했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손아섭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갈 때도 다시 한 번 쿠바 쪽을 바라보며 상대 팀 선수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아섭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쿠바에 7-2로 승리하며 일본과 리벤지 매치를 성사시켰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과 '프리미어 12'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