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관리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입력 2015-11-16 19:32


▲ 러블리스킨앤바디 유영아에스테틱 유영아 원장

가을 바람을 만끽할 새도 없이 쌀쌀해지는 요즘 우리 피부는 건조함을 가장 먼저 호소하게 된다.

건조함에서 오는 주름과 탄력 저하, 무더웠던 지난 여름의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스멀스멀 올라온 색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소홀히 하면 가장 회복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모공'이다. 한 번 넓어진 모공은 더욱 넓어지기 쉬우며 건조한 가을, 겨울에 피부 탄력이 떨어졌다는 것 또한 늘어지고 커진 모공이 원인일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어린아이의 피부를 떠올려 보도록 하자. 모공이 보이는가?

모공이 커지는 것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자연스런 노화과정'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를 중단시킬 수는 없겠으나 지연시킬 수는 있으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여성이 꿈꾸는 도자기 피부, 물광 피부라는 말처럼 아무리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라 할지라도 모공이 보인다면 피부 미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한 번 넓어진 모공은 줄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올바른 방법으로 모공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티존(T-zone) 부위뿐 아니라 볼까지 모공이 넓어진 지성피부의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의 모공관리가 매우 중요해진다.

지성피부은 일반적으로 피부가 지루하다는 생각에 너무 과도하게 피지를 제거할 수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자칫 피부에 필요한 수분까지 없애 피부의 각질층을 수축시키고 모공을 더욱 커지게 만들 수 있다. 즉 지성피부는 피부가 당기면 모공을 더 열어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과도한 피지 제거는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강한 세안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따라서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만 가볍게 제거하고 유분감이 적으면서 청량감이 있는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모공 축소에 보다 효과적이다.

코 부위로 약간 보이는 정상 피부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기능을 보완해주는 데이크림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공이 작은 건성피부는 수분 증발을 억제해주는 가벼운 보습세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모공이 커지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피지, 블랙헤드, 화이트헤드를 손으로 제거하는 습관은 모공을 크게 만들고 주변 피부조직까지 손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정확한 피부 식별과 모공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피부관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권장한다.

글_유영아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서 피부관리실 러블리스킨앤바디 유영아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대학원 향장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대한미용사회 미용경연대회 심사위원, 일본국제미용경진대회 심사위원, 중국 Weihai 소망에스테틱 뷰티매니저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향장미용과학연구소 회원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