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시리즈 소설 연재하듯 언론사에 '다섯번째 호소문'…

입력 2015-11-16 17:23


장윤정 엄마, 시리즈 소설 연재하듯 언론사에 '다섯번째 호소문'…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흑복 씨가 언론에 5차 편지를 메일로 발송했다.

16일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는 언론에 다섯 번째 편지를 보냈다. 이번 메일에서 육 씨는 자신이 아파서 누워있는 사진을 첨부하고 장윤정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육 씨는 "저는 지금 몸과 마음이 동시에 아픕니다"라면서 "객지에서 몸이 아프고, 딸이 아팠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 다 내 잘못이고 못난 애미에게 내리는 천벌이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픈 딸에게 낙지죽, 호박죽을 끓여주고 싶은데 이 또한 욕심이다"라면서 자신을 "딸 등골 빼먹은 천하의 나쁜 엄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 육 씨는 장윤정의 응급실행을 언급하며 "공교롭게도 엄마도 어제부터 시름시름 앓고 있다"면서 "거의 같은 때 모녀가 아프다는 것은 역시 엄마와 딸은 하늘에서 지어준 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천륜이 뭔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윤정에게 보내는 편지로 "애미는 너에게 큰 힘이 못 돼 주었다. 다 가난에 너무 찌들어 살아서였다. 엄마가 속물 중의 속물이었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플 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없으면 정말 힘든데 그래도 도경완 아나운서가 있으니 다행이다"라면서 "캐나다에서 유학을 한 인테리이니 '캐 서방'이라고 불러야 하나?"라면서 "단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육 씨는 글에서 끝까지 자신을 '딸 등골 빼먹은 천하의 나쁜 엄마'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앞서 장윤정이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복수의 언론매체는 어머니의 계속되는 폭로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에 장윤정 소속사 측은 16일 한 매체를 통해 “지난주 금요일 장윤정이 감기 기운에 시달리다가 촬영 후 응급실로 향해 링거를 맞았다. 몇 시간 후 곧바로 털고 일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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