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신예영, '악마의 편집'에 억울함 호소 "믿어달라 구걸하는 것 아니다" (사진=Mnet '슈퍼스타K7' 방송화면 캡처, 신예영 페이스북)
[김민서 기자] Mnet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 출연자 신예영이 제작진의 횡포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신예영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곳에 해명해봤자 커다란 해결은 못 볼 것 같아 덮어두고 잊어버리려 했다"고 운을 뗀 그는 장문의 글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예영은 "며칠 전에는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KBS 명찰을 다신 옆 테이블의 분들이 제 얘기를 신랄하게 하더라. 저를 정신병원에 쳐넣고 싶다고까지 했다"면서 "방송 섭외 제의를 수락한 게 너무나 후회가 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슈스케' 섭외를 수락하기까지의 고충도 털어놨다. "방송 2년 전부터 섭외 제의를 받아왔다.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 성격이 스타를 뽑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저와는 맞지 않아 계속 거절했다"면서 "섭외 제의를 결정하게 되고 공교롭게도 엠넷의 '높으신 분들'과 관련된 신생 기획사 계약 제의를 그 기획사의 프로듀서를 하실 예정인 학교 겸임교수님으로부터 받았다. 계속된 설득에 너무나 힘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악마의 편집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방송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카메라맨들이 마이크를 숨긴 채로 '내가 너를 이해해 주겠다'는 식의 유도 하에 몰래 찍은 비공식적 촬영의 부분과 건강이 안 좋았던 상황에서 호흡이 불편했을 때 마이크를 넣어가면서까지 촬영한 부분"이라고 밝힌 그는 "당시 제가 한 발언들은 그럴만한 내막들이 분명히 있었지만 방송에서는 설명하지 않은 채 아무 관련 없는 촬영의 자극적인 토막들을 앞뒤로 짜집기 해 그럴듯한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예영은 이러한 내막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런 자료들은 최악의 상황이 왔다고 판단될 때 제가 이용하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글을 쓰면서 저를 욕하시는 분들께 제발 믿어달라고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말한 그는 "짜집기된 방송의 단면을 보고 추측하거나 판단하는 것은 시청자 분들의 자유라 생각한다. 하지만 방송을 보고 넘겨 짚은 생각을 근거로 한 인신공격은 자제해 달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슈스케'의 자극적인 편집은 꾸준히 논란이 돼 온 바 있다. 이번 신예영의 폭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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