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스, 은퇴선언 "죄송하다...모든 비난 겸허히 받겠다"

입력 2015-11-15 03:27


▲ 임인스 은퇴, 임인스

임인스 은퇴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웹툰작가 임인스는 13일 연재 중인 웹툰 '라크리모사' 10화 말미에 "먼저 책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임인스는 "몸과 정신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은 작품을 이어갈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라며 "마무리에 대한 책임을 짓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모든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라크리모사'는 시놉시스 형태로 블로그에 모두 공개하겠다"라며 "그동안 받았던 사랑 또한 잊지 않겠다. 진심으로 함께해주신 분들의 삶이 제가 이야기에 넣었던 염원처럼 건강하고 고독하지 않으며 행복하길 빌겠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웹툰 측은 "네이버 웹툰에서는 작가님과 긴 시간 심사숙고 끝에 임인스 작가님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전해드리게 됐다"라며 "독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인스는 네이버 웹툰에서 '싸우자귀신아', '싸귀2:퇴마록', '용의 아들 최창식' '라크리모사' 등을 연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