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3분기 35억원 적자…충당금 적립 여파

입력 2015-11-13 17:55


한국SC은행은 지난 3분기 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176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전년도 3분기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지만 3분기 누적으로는 1,080억원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SC은행은 전반적인 경기 부진으로 기업여신 부문에서 충당금 적립이 늘어나면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14.48%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으며 자산규모는 9월 말 기준 6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63조9천억원)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순이자마진, NIM은 1.64%로 지난해 3분기 1.90%보다 0.26%p 하락했습니다.

박종복 한국SC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SC은행장은 "수익성 높고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관리, 자산관리 서비스 차별화, 디지털화 등 다양한 경영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한편 한국SC은행은 한국 비즈니스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다음달 1일 한국SC금융지주를 흡수합병하고 한국SC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