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툰 시대 이끈다

입력 2015-11-13 17:08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이하 청강문화콘텐츠스쿨, 원장 박인하)이 2015년 웹툰시대를 맞이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4년 레진코믹스와 우수장학금, 우선연재권 등을 제공한 산학협정을 체결해 화제가 된 청강만화콘텐츠스쿨은 2015년 만화창작환경 변화에 발맞춰 인력양성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신산학협정을 준비했다. 신산학협정은 일반적으로 체결되는 협조차원의 산학협력과 달리 실질적인 프로젝트 중심의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청강대의 졸업예정자들은 1학기부터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수들의 멘토링을 통한 신작개발을 진행했으며, 10월 27일-28일 양일간 충무아트홀에서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리크루팅 페어를 개최했다.

리크루팅 페어에 참여한 투믹스 송인석 PD는 “신규 플랫폼 입장에서는 청강만화콘텐츠스쿨의 좋은 작가들을 직접 만나 플랫폼을 설명하고, 연재협의를 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믹 퀘어의 전진석 편집장 역시 “공모전이나 도전만화 등에서 좋은 작품을 연재하는 작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고, 숨겨진 인재를 발굴할 수도 있었다. 특히 한두 명이 아니라 우리 플랫폼을 선호하는 신인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상담해 줄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현재 청강만화콘텐츠스쿨은 NHN엔터테인먼트(코미코 웹툰), 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코믹스), 탑코믹스(탑툰), 미스터블루, 투믹스(짬툰), 코믹큐브, 코믹스퀘어, 코믹GT, HI 코리아, 다우인큐브(바로북) 10개의 플랫폼과 CJ e&m, 재담미디어, 튜유드림엔터테인먼트, 투니드엔터테인먼트, 지식하우스 6개의 에이전시 및 기획사, 한국만화가협회, 거북이북스, 나너우리와 신산학협정을 체결했다.

신산학협정체결을 주도한 이종규 교수는 “기존 산학협정과 달리 구체적인 프로젝트 차원의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기획투자개발, 플랫폼을 위한 공모전, 작품 멘토링 등 플랫폼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플랫폼 입장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인작가를 배출하는 청강만화콘텐츠스쿨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차별화된 신작발굴이 가능하고, 대학입장에서는 졸업생의 연재처 확보와 졸업 후에도 작가로 성장하기 위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산학프로젝트를 전담해 진행할 (주)CKCL(대표 이종규)을 설립해 플랫폼들과의 작품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인하 원장은 “고맙게도 만화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이 우리 스쿨을 찾아주고 있다.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졸업한 이후에도 만화가로 데뷔할 때까지 효율적으로 작품 개발을 지원해 주며, 계약 등에 있어서도 불공정한 계약이 되지 않기 위해 학교 차원의 법무검토 및 조언 등도 실시할 예정”이며 “플랫폼과 학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은 2년 연속 네이버대학만화최강자전 대상 수상, 웹툰전형도입, 신티크를 갖춘 웹툰창작실 마련, 웹툰교수임용 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