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에 접근한 최재웅, 역대급 엔딩 '소름'

입력 2015-11-13 10:01
수정 2015-11-13 10:01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에 접근한 최재웅, 역대급 엔딩 '소름'(사진=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최재웅이 문근영에게 접근하며 섬뜩한 긴장감이 폭발했다.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문근영(한소윤 역)이 연쇄살인의 용의가 더해진 최재웅(아가씨 역)에게 언니 장희진(김혜진 역)에 대한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경계심을 푼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문근영은 마을에 도착한 첫 날, 자신의 뒤를 쫓았던 최재웅에게 경계심을 발동했던 바 있다. 하지만 최재웅이 "그 목걸이, 김혜진 건데"라는 말을 하자마자 그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과거 장희진이 엄마에게 버림받은 기억에 슬퍼하던 최재웅을 "날 낳아준 엄마는 잘 죽이려고까지 했는데, 그래도 그 쪽은 나보다 낫잖아"라며 위로했고, 그가 죽기 전 항상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정보도 들으며 그를 향한 의심을 거뒀었다.

그러나 곧이어 연쇄 살인마는 인터넷 중고 책 판매로 유사마약을 유통하는 인물임이 밝혀졌고, 자연스레 최재웅과 문근영 사이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10회분에서 최재웅이 중고 로맨스 책을 사들여 의문을 더했기 때문이다. 또한 육성재(박우재 역)는 장희진의 시체가 발견된 이후 연쇄 살인의 주기가 급격히 짧아진 것을 발견, 두 사건이 연관성이 있다고 의심하며 최재웅에 대한 불안감을 더했다.

결국 최재웅은 문근영에게 접근했다. 그는 "혜진의 사진을 몇 장 더 갖고 있다. 자신의 집에 가서 확인해 보자"라고 제안했고, 그의 정체를 모르는 문근영은 흔쾌히 그를 따라나섰다. 그러나 이내 문근영은 장희진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하는 그를 보며 “범인이 김혜진한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라는 육성재의 말을 떠올렸다. 또 그가 몰래 찍은 사진을 발견하는 순간, 최재웅이 그의 뒤에서 호두 소리와 함께 등장하며 또 한 번 역대급 섬뜩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에 따라 연일 미스터리한 행동으로 의심을 더하고 있는 최재웅이 문근영에게 접근한 이유와, 과연 문근영이 그에게서 무사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