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13일 정오 새 싱글 앨범 ‘먼 훗날에’ 발매

입력 2015-11-13 09:05


‘원조 허스키 보이스’, ‘90년대 대표 남성 마초’ 김정민이 남자의 발라드도 돌아왔다.

김정민은 1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먼 훗날에’를 발매하고 본업인 가수로 전격 컴백한다. 그간 리메이크곡이나 프로젝트성 싱글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자신의 앨범으로 돌아오는 것은 7년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먼 훗날에’와 ‘치명적야’까지 두 곡이 수록돼 있으며 타이틀곡 ‘먼 훗날에’는 김정민만이 표현할 수 있는 호소력 짙은 남성적인 화법과 마초적인 감성으로 이별 후에 헤어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점차적으로 감정이 고조되는 곡의 구성으로 도입부에 혼자 읊조리듯 담백하게 내뱉는 감정의 표현과 어쿠스틱 기타의 담백한 연주, 더불어 곡 전체를 감싸주는 스트링, 따뜻한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애써 담담한 듯 감정의 절제를 보여준다.

여기에 후반부로 갈수록 오케스트레이션과 강력한 일렉 기타의 사운드, 그리고 김정민의 남성적인 보컬이 더해져 감정의 최고조를 쏟아내며 데뷔곡 ‘슬픈 언약식’에서 보여줬던 김정민의 귀환을 알릴 수 있는 곡이다.

김정민은 90년대 활동 당시 앨범을 선보였다 하면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고 ‘슬픈 언약식’에 ‘무한지애’, ‘애인’, ‘굿바이 마이 프렌드’, ‘마지막 사랑’ 등 숱한 히트곡들을 쏟아낸 90년대 록 발라드의 지평을 열었던 원조 감성 보컬로 특유의 매력적인 허스키 창법에 터프가이 이미지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정민은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자나깨나 안전제일’이란 닉네임으로 깜짝 출연, 숨길 수 없는 록스피릿 감성에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일명 긁어주는 창법으로 화제를 모으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오랜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선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한 김정민은 14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4’에 원조 가수로 출연, 신곡 무대도 최초로 공개하며 활발히 음악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