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코믹연기, 비호감 이미지 바꿀 유일한 방법이었다"(사진=최시원 인스타그램)
[조은애 기자] 최시원이 이미지 변신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최시원은 "원래 셀프디스를 잘 안하는데...내가 비호감 이미지인 것은 잘 알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미지가 어느 순간 양날의 검이 된 것 같았다. 그걸 느꼈을 때 만난 작품들에서는 계속 연예인이란 직업만 연기했다. 받을 수 있는 배역이 한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최시원은 "기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했을 때 코믹적인 요소로 푸는 수밖에 없었다. 까칠하고 인간미 없는 게 전부였다. 재밌게 포장하니까 받아들이기 쉽더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슈퍼주니어로 활동을 하다 보니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원래 유쾌한 멤버들을 따라 저도 재밌어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워낙 위트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시원은 11일 종영한 '그녀는 예뻤다'에서 넉살좋은 편집팀 기자 김신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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