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목소리로 감정상태 체크하는 앱 '밀리' 출시
- 밀리, 음성통화 분석으로 기분 체크하는 앱 나왔다
디벨락(대표 이상민)이 전화통화 목소리를 통해 감정상태를 분석해주는 보이스 감정 분석 앱 '밀리(milli)'를 출시했다. '밀리'는 전화통화가 끝나면 통화 시 사용자의 목소리 톤, 음색, 빠르기 등을 분석해 통화자의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음성 분석 앱이다.
'밀리'는 개개인마다 다른 전화 통화 목소리를 빅데이터로 비교 분석해 통화자의 감정상태가 어떤지 시각적으로 알려 준다. '밀리' 앱을 설치하면 사용자가 전화통화를 할 때 자동으로 목소리를 분석하고, 통화가 끝나면 본인 또는 상대방의 스트레스, 감정, 피로도 등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 행동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밀리'의 강점이다.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경우 들으면 좋은 음악 리스트나 운동 요법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결과 데이터를 통합해 1주일에 한번, 한 주 동안의 감정 상태 리포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디벨락은 밀리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7만 건 이상의 통화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치화했다. 또한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통해 약 오천여 명의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정확도를 높였다. 개개인이 다른 보이스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밀리 앱 사용 기간이 길수록, 보이스 분석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확도는 더 높아진다. 디벨락은 음성데이터를 감성데이터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에 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디벨락의 보이스 감정 분석 빅데이터는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다. 관심이 있는 이성의 목소리로 호감도를 알아보는 ‘그린라이트’ 서비스, 감정상태에 따라 적합한 음악을 추천해 주는 ‘음악 추천’ 서비스, 기분에 따른 ‘쇼핑 아이템 추천’ 등이 그 예다.
디벨락 이상민 대표는 "밀리를 통해 재미를 얻는 것은 물론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 상태를 알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요즘 유행하는 스포츠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처럼 밀리는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앱"이라고 말했다.
어플 '밀리'는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이번달 말 출시 예정인 정식 버전에는 감정상태 공유 서비스 및 테라피스트 추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