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충남 태안 조선 선박, 백제시대 빙고 발견

입력 2015-11-11 19:10
수정 2015-11-11 19:29
▲(사진=JTBC 뉴스 캡처)

'시간여행' 충남 태안 조선 선박, 백제시대 빙고 발견

충남 부여에서 백제의 얼음저작고(빙고)와 조선시대 얼음저장고가 발굴돼 화제다.

문화재청은 11일 "충남 부여군과 (재)백제고도문화재단이 지난 4월부터 부여 구드래 일원 유적과 부여 서나성 유적에서 발굴조사를 한 결과, 구드래 빙고재 일원에서 백제와 조선시대 빙고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해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한 고선박 '마도 4호선'이 한국 수중고고학 사상 최초의 조선시대 선박으로 밝혀졌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마도 4호선을 조사한 결과 '광흥창(廣興倉)'이라고 적힌 목간, '내섬(內贍)'이라고 쓰인 분청사기 등 유물과 견고한 선박 구조를 토대로 이 배가 조선 초기 조운선으로 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조운선은 지방 창고에 있는 조세미를 도읍에 있는 창고인 경창(京倉)으로 운반하던 선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