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하이오 항공기 아파트 충돌후 추락…전원 사망

입력 2015-11-11 13:31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10일(현지시간) 소형 민간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아파트와 충돌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

연방항공청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오하이오 주 북부 애크런 시에서 10인승 상업용 제트기 호커(Hawker) H25가 추락하면서 소형 아파트와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조종사와 부조종사를 비롯해 항공기에 타고 있던 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신문인 애크런비컨저널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도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 가운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제트기가 추락하면서 전선을 끊고 그대로 아파트를 들이받았다고 증언했다.

아파트와 충돌한 사고 제트기는 곧바로 화염에 휩싸인 채 인근 제방에 떨어졌다.

사고 당시 아파트에는 다행히 주민들이 한 명도 머물지 않아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 제트기는 이날 애크런 풀턴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갑자기 기관 고장을 일으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