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라 부르지 못하는 미국, 네티즌 "좀 황당하긴 하다"

입력 2015-11-11 10:33




컵에서 사라진 크리스마스 때문에 미국이 시끄럽다.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해 올해는 컵에 크리스마스란 문구를 넣지 않은 스타벅스에 보수적 기독교계가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번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여러 종교를 포용하는 차원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말 대신 '해피 할리데이'를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네티즌은 "저 선명한 레드와 그린의 조합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는 것만 같다", "좀 황당하긴 하다", "종교를 떠나서 하나의 오랜 문화지",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고 라마단은 라마단이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도 국민에게 "해피 할리데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차기 대선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도널드 트럼프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어느 가게에서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쓰게 될 겁니다"라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