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뮤지컬 부문 공모전 ‘줄리 앤 폴’과 ‘판’ 최종 선정

입력 2015-11-11 07:52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 창작자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Creative Minds) 뮤지컬 부문 공모전에서 ‘줄리 앤 폴’과 ‘판’이 최종 선정됐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뮤지컬 공모는 지난 5월 접수를 시작해 장장 6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됐다. 지난 7월에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전체 작품 가운데 총 9개 작품을 1차 선발했다.

CJ문화재단은 선발된 9개 팀의 창작자들에게 각 부문별 멘토링 및 개발비 일부를 지원하며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 개발 과정을 함께 했다. CJ문화재단은 지난 11월 8일 CJ인재원에서 진행한 창작자들과의 최종 인터뷰 심사를 끝으로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뮤지컬 공모전을 마감했다.

공모에 선정된 뮤지컬 ‘줄리 앤 폴’은 줄리와 폴이라는 인물의 운명적 사랑에 의해 파리의 흉물로 취급 받던 에펠탑이 전세계 사랑의 아이콘으로 변모하게 된 숨겨진 사연을 담은 작품이다.

뮤지컬 ‘판’은 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출신이었던 달수라는 인물이 희대의 이야기꾼이었던 호태를 만나 규방의 전기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로 세상의 판을 바꾸고자 했던 전기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모에 최종 선정된 두 개 작품은 향후 정식 공연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 CJ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전문가 멘토링, 공연 스태프 매칭, 배우 캐스팅, 연습실, 리딩(Reading) 공연 등의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창작자들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작품 개발의 실질적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상상해 오던 무대를 눈앞에 펼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문화재단은 다양한 창작 콘텐츠가 끊임없이 발굴되어야 우리나라 문화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문화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하여 건강한 문화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작된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뮤지컬은 2010년 11월부터 총 36개의 창작뮤지컬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 공연 전문가와 일반 관객에게 소개해 왔다. 그 중 ‘모비딕’, ‘풍월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라스트 로얄 패밀리’, ‘균’, ‘비스티보이즈’ 등은 정식 공연으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흥행과 함께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CJ문화재단은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예그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2015년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뮤지컬 선정작인 뮤지컬 ‘아랑가’의 정식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