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은 '빼빼로데이'로 알려졌지만 농업인의 날이자 우리 전통떡인 가래떡을 주고받는 '가래떡데이'이기도 하다.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로 1997년에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06년 수확기 직후 햅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누며 한 해 동안 고생한 농업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자는 취지에서 '가래떡데이'를 제정했다.
하지만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이나 '가래떡데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농협에서는 매해 11월11일에 가래떡데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오늘(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2015 가래떡데이' 행사를 연다.
올해 행사에서는 어린이 오색 가래떡 뽑기 퍼포먼스와 가래떡 요리 시연, 한석봉 어머니 찾기 대회, 어쿠스틱 국악 공연이 열린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가래떡·조청 세트를 나눠준다.
11월 11일을 의미하는 풍선 1,111개를 하늘에 띄우는 등 볼거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