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부 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 대학 보냈더니…이 모양

입력 2015-11-10 23:07


대학 학부 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 대학 보냈더니…이 모양

대학 학부 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 대학 학부 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

대학 학부 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수도권의 한 대학교 체육학부 소속 선배들이 같은 과 후배들에게 명령조로 행동요령 성격의 지침을 전달하는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가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군대나 폭력조직이 아닌 대학 학부에서 군대식 말투를 강요하며 선배가 후배에게 군기를 잡는 내용 등이다.

내용에는 페이스북 조심하기,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지 않기, 예체능대 정문과 엘리베이터 사용금지, 전공수업에는 앞자리부터 채우고 졸지말기 등 수도권의 한 대학교 체육학부 소속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전달한 행동 지침 등이다.

또 선배들이 밥 먹을 때 수저를 먼저 들지 말고, 선배가 부르거나 뭘 시키면 뛰어다니라는 내용도 들어 있습다.

마치 군대처럼 모든 대화를 '다', '나', '까'로 끝내고 휴대전화 메신저로 대화를 할 때는 반드시 문장 끝에 마침표를 찍으라는 내용의 군대식 지시사항도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해당 대학 관계자는 “온라인에 유포된 게시글이 익명으로 올라와 진상을 확인하기도 어려울뿐더러 현재 학과 내에서 이런 관행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학 학부 카톡방 군기 잡기 논란, 대학 보냈더니…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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