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악의 스모그에 휩싸였다.
이달 초 본격적인 겨울 난방에 들어간 중국 동북 지방이 한때 측정 불가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50배 이상을 넘긴 것.이 같은 대기오염은 앞으로 2~3일 더 지속할 전망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오염도를 발표하는데 8일 중국 랴오닝 성 선양의 경우 미세먼지 기준치는 WHO 기준치의 56배를 초과했다. 웬만한 측정 기기의 한계치를 뛰어넘는 수치로 정확한 수치는 측정 불가한 수준이다.
이는 중국이 겨울 난방을 위해 석탄을 때는 보일러를 돌리기 때문인데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 동북지방은 지난 1일부터 난방이 시작됐다. 또한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기층이 안정돼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광범위한 대기오염을 발생시켰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과거 수 차례 중국발 대기오염에 시달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혹시나 우리나라로 넘어오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초미세먼지는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