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자녀 상습폭행 父 2명 구속...네티즌 "세탁기? 가지가지 하네"

입력 2015-11-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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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거짓말을 하고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어린 자녀를 세탁기에 집어넣거나 숟가락으로 앞니를 때려 부러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아버지 2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p><p>

</p><p>10일 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자녀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44) 씨와 B(41)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p><p>

</p><p>A 씨는 지난 6월 14일 오전 10시께 술에 취해 9살짜리 아들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말을 더듬는 8살짜리 딸의 앞니를 숟가락으로 때려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미 한 차례 가정보호 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p><p>

</p><p>B 씨는 15살과 13살인 딸들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세탁기에 집어넣거나 몽둥이로 때리는 등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폭력을 일삼아 온 혐의다.</p><p>

</p><p>이들의 범행은 아이들의 몸에 자주 멍이 드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웃이나 학교 교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p><p>

</p><p>검찰은 "단순한 훈육 차원을 넘어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진 폭행"이라며 "피해자인 자녀들도 아동보호기관 상담에서 '집에 가기 싫다'며 공포심을 드러냈다"고 구속 배경을 밝혔다.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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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지가지 한다 죽일 놈”, “멍멍이보다도 못한 놈들” 등의 댓글을 달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아버지가 잔인한 방법으로 아이를 학대한 것을 비난하고 있다. 또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걱정하는 댓글도 많은 공감을 받았다. 아울러 아동폭력은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p><p>

</p><p>한편 검찰은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두 사람에 대한 친권상실을 법원에 청구한 상태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