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PD, '덕후는 학위없는 전문가'라는 말에…"새로운 트렌드될 것"

입력 2015-11-10 17:37


능력자들 PD, '덕후는 학위없는 전문가'라는 말에…"새로운 트렌드될 것"

'능력자들'의 PD가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MBC '능력자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지선 PD는 프로그램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이지선PD는 기획의도를 묻는 질문에 "덕후가 '학위 없는 전문가'라는 기사를 읽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덕후'는 하나의 사회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사실 '무한도전' 가요제 편에서 아이유 덕후로 나온 유재환 씨를 보고 '사람이 한 가지만 파면 성공할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작은 생각에서 시작된 기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능력자들'의 정규 편성 이유에 대해서는 "시청률로 정규 편성을 정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청률이 더 잘 나온 프로그램들도 있었다. 시청률 수치와 상관 없이 새로운 그림과 트렌드, 성장 가능성 면에서 정규 편성이 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능력자들'은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김구라와 정형돈이 MC를 맡았다. 오는 13일 밤 9시30분 첫 방송.

능력자들 PD, '덕후는 학위없는 전문가'라는 말에…"새로운 트렌드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