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입력 2015-11-10 17:12


[마켓포커스]
- 투자전략팀장에게 듣는다
- 출연 : 김유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국민연금 주식대여 금지법, 국회 상정 여파는?
개인투자자에게 큰 영향은 없지만 중요한 이벤트이다. 국민연금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대여해 주고 기관의 매도포지션으로 주가하락을 발생시킬 수 있어 연금에 악재가 될 수 있었다. 이를 금지하는 법이 확정된다면 주가의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거래활성화 측면에서는 부정적일 수 있다. 만약 기타 연기금이 이를 따라 가게 된다면 헤지펀드에서의 자금집행이 어려워져 투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은?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부분 예상치 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있으며, 고용지표가 금리인상을 확실시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임금상승률이 높아져 기존의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켰으며, 기조효과로 인해 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12월 금리인상을 불가피한 것으로 만들었으며 신흥국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될 것이다. 미국의 지표가 긍정적이라면 수요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것이지만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이슈가 상충되어 원/달러가 상승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대형주 vs 소형주, 투자 매력은?
10월 중순 이후 ECB의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글로벌증시가 신흥국 중심에서 선진국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반면 해외자금이 유입된다면 중소형주 보다 대형주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며, 자금유출이 진행된다면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에 큰 타격이 미칠 것이다. 연말에 가까워 질수록 중소형주에 대한 기피성향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형주가 안정을 찾아갈 것이다. 하지만 기대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中 소비자 물가, 소매판매 이번 주 발표, 전망은?
추가하락이 없다는 것에 안도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다는 것에 실망감을 줄 수 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도 저물가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어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의 지표부진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경기부양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위안화 SDR 편입과 맞물려 중국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될 것이다.

11월 금통위 금리 전망은?
선진국의 금리인상 시 신흥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감이다. 국내의 모멘텀이 긍정적이라고 하더라도 미국금리가 인상하면 국내도 따라 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가 금리인하를 단행한다면 역방향에 의한 자금유출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 해외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하지만 향후 국내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기준금리 추가인하는 종결되었다는 인상이 확신될 것이다.

12월 美 금리인상 가능성↑, 연말 코스피밴드 전망은?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고, 이러한 이벤트가 부각될 때 마다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위안화의 SDR 편입 및 ECB의 통화완화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금리인상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로 시장은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다. 돌발악재를 고려하더라도 2,000선을 하회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며, 좋은 호재가 발생하더라도 2,100선을 상회하지는 못할 것이다.

투자 전략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의 3분기 성장률에 따른 경기우려 및 BOJ의 행동가능성이 높아진다면 국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반면 위안화 SDR 편입 실현에 대한 기대감과 ECB의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월 말에 진입할수록 시장은 호전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월 말로 진입할수록 투자확대 하는 것을 권유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마켓포커스, 평일 오전 10시~12시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