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짙어지며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밑돌며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 내린 1,996.59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1,99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한달여 만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하며 각각 1,661억원, 70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961원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48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3% 넘는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섬유의복과 의약품, 의료정밀, 증권업도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은행 업종은 0.25%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한국전력이 4% 이상 떨어졌고 POSCO와 NAVER, KB금융, LG생활건강도 2%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LG, LG디스플레이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특히 전날 3.22%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 떨어진 656.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91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2억원, 5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컴투스(-9.18%)와 로엔(-7.13%)이 급락한 가운데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웹젠, 코미팜,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4~5%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하락한 1,156.9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