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100억원대 해외원정 도박혐의 모두 인정

입력 2015-11-10 15:25
100억원대 '상습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대표에 대한 상습도박 혐의 1차 공판에서 정 대표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마카오 카지노에 수수료를 주고 VIP룸을 빌린 후 이른바 '정킷방'을 운영하던 국내 폭력조직을 끼고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0억원대의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변호인은 "정 대표는 수사 단계서부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도 모두 동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정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을 다음달 4일 오전 10시30분 진행하며, 정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