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자 네트워크 서울 사업설명회 개최돼

입력 2015-11-10 13:39


한방 치질치료 네트워크 '구름의자 한의원'의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가 지난 6일 한국콜마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수술 환자만 연간 20만 명에 이르는 치질 시장은 연간 총 환자 수가 90만 명(심평원 기준)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날 발표를 담당한 병원마케팅 전문 기획사 오월의나무((주)오월의나무 컴퍼니) 측은 비수술치료 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치질이 불편감이 매우 큰 질환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치질이 일상생활에 주는 불편감을 고려하면 그간 삶의 질(QOL) 문제가 사실상 간과되어 왔다는 점은 놀라운 바가 있으며, 따라서 삶의 질이 특화치료의 중요한 근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술이 권고되는 4도 치질 환자를 제외한 1~2도, 가벼운 3도 치질 환자들이 출혈과 통증은 4도 환자들에 비해 오히려 더 클 수도 있기에 전체 치질시장의 80%에 이르는 1~3도 치질환자들의 고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내서 양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인당 수술 진료비가 89만 원에 이르는 치질수술(심평원 기준)과 비교해 구름의자 한의원에서 약 3분의 1의 비용으로 악화방지와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은 비수술적 치질치료의 큰 장점이며, 세계적 제약사인 크라시에와의 협력도 소비자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측면으로 손꼽힌다. 치질에 대한 비수술적 접근이 기존에도 있었고 한방의 도전들은 평가할만하나 과학적인 검증이 좀 더 필요할 뿐 아니라 소규모의 바이럴마케팅에 치우친 감이 있어서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 같은 구름의자 한의원 네트워크의 접근방식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름의자 한의원 네트워크의 가맹본부 역할을 담당하는 의료경영지원회사(MSO) '클라우드10' 측은 구름의자 브랜드가 사실상의 신규 의료시장 개척의 첨병이 될 뿐 아니라 한의계에 새로운 시장개척 모델을 제시하는 첨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클라우드10의 대표이사이자 한방대장항문연구회의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정요한 대표이사는 이날 사업발표회에서 구름의자 브랜드가 '산학연' 협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클라우드10이 제시하고자 하는 방향은 바로 산학연 협업모델이다. 클라우드10과 구름의자 네트워크, 크라시에 제약, 원광대 한의대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방대장항문연구회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협력모델은 파편화되어 있는 한의계의 역량을 결집시켜서 비수술적 치질 시장을 개척해낼 뿐 아니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내리라고 확신한다"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솔루션7의 발표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발표에서 검증된 제약사의 치료제 뿐 아니라 치질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한 이론적 토대와 진단 장비, 과학적 치료 프로토콜도 소개되었다. 가입의사를 밝힌 참석자는 "한방대장항문연구회 때 짧게 소개되었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치질 환자의 삶의 질까지 염두에 둔 G-score가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발표에는 산학연 외에 '마케팅'을 더함으로써 준비된 창업이라는 참석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방암치료 시장을 창출해낸 것으로 평가받는 S한의원 마케팅의 산파역할을 해낸 의료마케팅 전문 기획사 '오월의나무(대표 정진서)'는 이날 구름의자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과 목표를 발표하면서 치질환자들의 정보이용패턴 연구결과를 덧붙여 주목을 받았다. 바이럴 마케팅 위주의 단순 마케팅만으로는 부족하며, 의료시장을 특성을 반영해낸 깊이 있는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오월의나무는 구름의자 브랜드 런칭을 담당하고 있는 클라우드10의 파트너 기업으로 국내 한의 의료마케팅계의 대표적 기업으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현재 구름의자 한의원 네트워크 광주점과 압구정점을 포함해 총 10개 가맹점이 사전 모집 완료되었고, 이달 27일에는 부산지역에서 학술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