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 상장주, 성장주로 향후 흐름 파악 중요"

입력 2015-11-10 14:27


[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
출연 : 안유화 중국 증권 행정연구원장


후강퉁은 상해와 홍콩의 교차거래를 용인한 것으로 개방에 대한 모범사례를 보여주었다.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점은 해외투자자 특히, 개인투자자가 중국주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이다.

반면 아쉬운 점은 국내제도의 미흡으로 투자자 보호가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투자자가 많은 상처를 입은 1년이었다고 판단된다.

중국 정부의 투자자 보호제도 미흡과 레버리지 투자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이로 인해 시장 자금은 레버리지를 통해 확대되어 투기성으로 변질되었다.

또한 투자자들은 중국경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중국 펀드멘탈에 대한 이해 없이 흐름에 따른 맹목적인 투자였다고 판단된다.

현재까지 중국의 실물경제는 연평균 9.9%를 기록하며 고속성장되었지만 증권시장은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61%에 불과하다. 이렇듯 중국의 자본시장은 실물경제에 비해 매우 뒤떨어져 있기 때문에 중국당국은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갈 것이다.

또한 향후 중국의 블루오션은 자본시장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투자자가 상해주식에 투자하는 후강퉁의 소진량은 약 43%에 불과하며, 중국 투자자가 홍콩주식에 투자하는 강구퉁은 약 35% 밖에 안 된다. 또한 중국 투자자는 자국의 주식에 관심이 더 많아 중국과 홍콩주식의 괴리가 감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샤오자 홍콩거래소 총재는 이에 대해 '안정적 운영'이라는 중요한 목적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금융과 소비주가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중국 정책관련 테마주, 인프라투자 관련 주식에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소비주는 초기 시행 시와 비교해 연초대비 약 40% 상승했다.

상해주식 시장의 특징은 국유기업, 지방기업, 집체기업이 약 80%에 달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은 현재 실물경제가 호조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배당주 및 국유기업 개혁과 관련된 테마에 관심가질 것을 제안한다.

선강퉁은 주로 중소기업 및 성장형 주식을 중심으로 상장거래된다. 선강퉁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은 대부분 미래의 선도산업 즉, 성장주이기 때문에 향후 전개될 미래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선강퉁은 외국인투자자가 유입될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하기 때문에 유동성 확대의 메카로 작용할 것이며, 후강퉁은 1년 동안 부진했기 때문에 투자자가 이지적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투자는 맹목적이기 보다 펀더멘탈에 대한 이해를 배경으로 투자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증시의 안정성 및 성장에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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