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졸피뎀 매수 혐의 입건' 에이미, 심경 밝혀...네티즌 "좀 살게 냅둬"

입력 2015-11-10 09:35
수정 2015-11-10 13:26




<p>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심부름센터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20여정을 구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에이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p>

이에 지난 9일 에이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졸피뎀 매수 혐의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에이미는 졸피뎀을 다시 복용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사실이다. 6~7년간 먹었고, 현재도 꾸준히 먹고 있다. 오히려 없으면 안 되는 약이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졸피뎀은 마약이 절대 아니다. 졸피뎀은 대표적인 신경 안정제다. 우울증과 폐쇄공포증, 불면증 한꺼번에 몰려와서 괴로울 때 먹는 약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프로포폴은 마약이 맞고, 프로포폴을 맞은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전했다.

또 의사에게 졸피뎀을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병원에도 기록이 있고, 처방전까지 이미 경찰에 제출했다. 병원에서 정당하게 상담을 받고, 처방을 받은 약을 먹었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졸피뎀 없이 잠을 잘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 졸피뎀 복용이 문제 될 이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졸피뎀은 가장 보편적인 약품이다. 머리 아플 때 먹는 타이레놀과 같은 거다. 나도 이 약 없이 살고 싶다. 서서히 양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에이미는 "내가 얼마나 살기 위해 노력 중인지 모르실 것이다. 과거 철없는 짓(프로포폴)을 했던 것은 정말 죄송하고, 나도 후회된다. 하지만 졸피뎀을 두고 '나가 죽어라', '에이미 또 마약 한다'는 내용이 나오니 정말 힘들다. 하루하루를 고된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정말 괴롭다"고 고백했다.







에이미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프로포폴 사건 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프로포폴 사건 당시는 악성댓글이 주를 이루었지만, 현재는 에이미를 안쓰럽게 보는 시선이 대다수다. "살기 위해 먹는다잖아 너무 악플달지 맙시다"라며 에이미의 졸피뎀 복용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이다. 한편으로는 "정상적으로 처방받아서 먹는 건 문제가 아닌데 상습적으로 다른 이가 처방받은 약을 구매해서 먹었다는 것은 문제다"라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