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 에이프릴 탈퇴...자필편지로 "에이프릴 응원해주세요"

입력 2015-11-10 02:46


▲ 에이프릴 소민 탈퇴, 에이프릴, 소민

소민이 에이프릴 탈퇴에 대한 심경을 자필편지로 고백했다.

소민은 9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소민은 편지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민입니다. 제가 이렇게 펜을 든 이유는 2015년 11월 9일 오늘부터 에이프릴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돼 직접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말 많이 생각했고 신중하게 고민한 결과 전소민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라며 "감사하게도 에이프릴 멤버, 저희 소속사 식구들 또한 많은 고민 끝에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소민은 "지금까지 에이프릴과 함께 쌓아온 따뜻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은 제가 어느 곳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 늘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라며 "저에게 친구이자 가족같은 우리 사랑하는 에이프릴 동생들. 늘 지금처럼 사랑하고 응원해주세요. 저도 언제 어디서나 우리 에이프릴과 팬 여러분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에이프릴은 지난 8월 '드리밍'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소민은 에이프릴의 리더로 같은 멤버 채원과 함께 그룹 카라의 신입 멤버를 뽑는 '카라 프로젝트: 카라 더 비기닝' 출신이다.

하지만 소민의 소속사 DSP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소민이 에이프릴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소민의 탈퇴로 에이프릴은 5인으로 재편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이프릴 소민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민입니다.

벌써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고 계신거죠?^^

제가 이렇게 펜을 든 이유는 2015년 11월 9일 오늘부터 에이프릴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어 직접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여러분과 함께 지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너무 행복했고 감사할 것들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감사한 마음을 뒤로 한채 이런 편지를 쓰게 되어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정말 많이 생각했고 신중하게 고민한 결과 너무나도 소중한 에이프릴의 소민이었지만 전소민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감사하게도 에이프릴 멤버, 저희 소속사 식구들 또한 많은 고민 끝에 저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에이프릴과 함께 쌓아온 따뜻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은 제가 어느 곳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 늘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저에게 친구이자 가족같은 우리 사랑하는 에이프릴 동생들... 늘 지금처럼 사랑하고 응원해주세요. 저도 언제 어디서나 우리 에이프릴과 팬 여러분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좀 더 멋진 아티스트 전소민으로 여러분 앞에 서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테니 저 전소민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오늘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하시고 놀라셨을 팬분들을 생각하니 왠지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우리 너무 축 쳐져 있지 않기로 약속해요!!!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기 위한 과정일테니까요^^

어떤 말로도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없지만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럼 이만 편지를 마칠게요

-소민 올림-